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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이동 속 나란히 약가인하…요동치는 호중구감소증 시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치료제을 주도하고 있는 두가지 약물이 나란히 9월에 자진해 약가를 인하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마케팅 판권 변화를 계기로 크게 요동치고 있는 호중구 감소증 시장에 이같은 자진 약가인하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왼쪽부터 한국쿄와기린 뉴라스타, GC녹십자 뉴라펙 제품사진.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한국쿄와기린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와 GC녹십자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 모두 제약사의 자진 약가 인하 요구에 따라 공급가가 변경될 예정이다.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 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여야 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것을 뜻한다.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암 환자가 여러 번에 걸친 항암제 치료로 인해 호중구 감소가 발생되는 것이 대표적이다.이 때문에 치료제도 항암제 치료에 따른 호중구 감소의 예방 혹은 치료 시에 대부분 처방된다. 백혈병과 유방암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 암종에 걸쳐 처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가운데 복지부는 9월부터 호중구 감소증이 활용되는 이들 G-CSF(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s, 호중구 생성 자극 인자) 주사제의 급여를 확대할 예정이다.췌장암 'adjuvant FOLFIRINOX(oxaliplatin + irinotecan + leucovorin + 5-FU)' 병용요법에 G-CSF 주사제가 추가된다.대상품목은 G-CSF 주사제 모두가 포함되는데 이 중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라스타와 뉴라펙이 자진해서 약가를 인하하는 것이다. 나머지 G-CSF 주사제인 동아에스티 듀라스틴(트리페그필그라스팀), 한독테바 롱퀵스(리페그필그라스팀), 한미약품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의 약가는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따라 뉴라스타는 77만 8334원에서 76만 4324원으로, 뉴라펙은 56만 7086원에서 56만 5952원으로 약가가 내려간다.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두 제품의 경쟁관계다. 지난해 영업 파트너사가 변경되면서 시장 경쟁이 다시금 불붙은 상황.기존 녹십자와 뉴라펙을 공동 판매하던 보령이 지난해부터 이와 결별하고 시장 1위인 한국쿄와기린과 뉴라스타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과거 뉴라스타 판매 경험을 갖고 있던 제일약품이 다시 녹십자와 뉴라펙을 공동 판매를 하면서 판권을 둘러싼 연쇄이동이 벌어졌다.지난해부터 뉴라스타를 보령이 국내 영업을 책임진 후 처방실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GC녹십자 뉴라펙은 제일약품과 손잡고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를 놓고 보면 시장 선두에 있던 뉴라스타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16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 분기(142억원) 대비 성장세를 보인 보였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보령과 손잡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같은 시기 녹십자 뉴라펙은 99억원을 기록, 전년 상반기(110억원)보다 매출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롤론티스까지 가세, 한정적인 처방시장에서의 제약사간 출혈경쟁에서 비롯된 매출 하락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상황에서 두 경쟁제품이 나란히 자진해서 약가를 인하하면서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 시장은 한정적이라 제약사 간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 국내에서는 한정된 처방 시장에서 나눠서 차지하는 형국"이라며 "현재 예방목적의 2세대 G-CSF 제제의 경우 롤론티스를 내세운 한미약품까지 가세하면서 제약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혈액암이나 고형암 중에선 유방암 또는 육종 분야에 호중구 감소증 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치료제 처방이 집중돼 있다"며 "다만, 최근 표적치료제의 등장으로 호중구 감소증이 심하게 생기는 환자들이 이전보다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결국 국내에서는 한정된 시장에서 약가인하도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3-08-30 05:30:00제약·바이오

급여확대 기쁨도 잠시…약가인하 레이더 걸린 치료제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주요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치료제들이 건강보험 청구액 급증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주요 품목들이 2023년 1분기 약가인하 모니터링 대상으로 포함됐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1분기 사용량-약가 연동협상(유형 가‧나) 모니터링 대상 약제'를 안내했다.여기서 '유형 가'는 건보공단과 약가협상, 예상청구금액 협상, 사용범위 확대 협상 등에 의해 합의된 예상청구금액이 있는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예상청구금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에 해당한다.'유형 나'는 '유형 가' 협상을 거쳤거나 '유형 가' 협상을 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부터 4년이 지난 동일제품군의 경우 종전 '유형 가' 분석대상기간 종료일 다음날부터 매 1년마다 비교대상기간 청구액보다 60%이상 증가 또는 10%‧50억원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이를 근거해 건보공단은 1분기 대상 약제를 선정하고 달마다 해당 품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여기에 주요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들이 대거 포함된 것. 구체적으로 한국쿄와기린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를 필두로 GC녹십자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 동아에스티 듀라스틴(트리페그필그라스팀), 한미약품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가 약가인하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지난해 12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의 급여기준 확대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곧장 청구액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분류된 것.앞서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2022년 마지막 회의에서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관련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호중구 감소증의 기간 감소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 감소증 기간 감소에 대한 급여기준을 설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여기에 지난해 급여확대로 인해 청구액 증가가 두드러졌던 길리어드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인 '베믈리디(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헤미푸마르산염)' 또한 모니터링 대상으로 분류됐다.국내에서는 지난해 비대상성 간경변증과 간암 환자 초치료 시 베믈리디를 급여로 쓸 수 있게 되면서 매출이 추가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는 B형 간염으로 베믈리디를 쓰다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된 환자일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했었다.다만 올해 2월 동아에스티 베믈리아가 급여로 등재, 복제의약품들이 처방시장 진입이 시작된 상황이다.이 밖에 건보공단은 일양약품 놀텍을 비롯해 ▲JW중외제약 악템라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 ▲다케다 제줄라 ▲애브비 린버크서방정15mg ▲화이자제약 입랜스캡슐, 비짐프로 등을 포함해 총 116개 품목을 1분기 모니터링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2023-02-15 11:51:20제약·바이오

판권 연쇄 이동 속 급여 확대…호중구 감소증 시장 재편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치료제 시장이 제약사 간 치열한 영업‧마케팅 경쟁 속에 급여 확대라는 호재를 맞으면서 한층 더 전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 처방시장에 진입한 한미약품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의 향후 성장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료사진.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주요 품목들이다. 15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한국쿄와기린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와 GC녹십자의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한독테바 롱퀵스(리페그필그라스팀)와 동아에스티 듀라스틴(트리페그필그라스팀) 등이 시장에서 경쟁 중인데 이어 올해 한미약품 롤론티스가 본격 처방시장에 진입,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 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여야 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것을 뜻한다.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암 환자가 여러 번에 걸친 항암제 치료로 인해 호중구 감소가 발생되는 것이 대표적이다.이 때문에 치료제도 항암제 치료에 따른 호중구 감소의 예방 혹은 치료 시에 대부분 처방된다. 백혈병과 유방암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 암종에 걸쳐 처방되고 있는 것이 사실.주목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을 놓고 제약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요 품목의 영업‧마케팅 권한을 놓고 제약사 간 변화가 일어나면서 매출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 시장이다.기존 녹십자와 뉴라펙을 공동 판매하던 보령이 올해부터 이와 결별하고 시장 1위인 한국쿄와기린과 뉴라스타 공동 판매를 시작한 것. 또한 과거 뉴라스타 판매 경험을 갖고 있던 제일약품이 올해 녹십자와 뉴라펙을 공동 판매를 하면서 판권을 둘러싼 연쇄이동이 현실화된 상황.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를 놓고 보면 시장 선두에 있던 뉴라스타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보령과 손을 잡은 후 올해 3분기까지 약 230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도 매출에 근접한 것이다.반면, 뉴라펙과 롱퀵스, 듀라스틴 등 나머지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들은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라스타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뉴라펙은 올해 들어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본격 처방시장에 진입한 한미약품 롤론티스도 진입 초기인 탓에 주목할 만한 매출을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령이 기존 처방시장에서 뉴라펙을 공동판매 해왔던 네트워크에다 최근 항암제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점이 뉴라스타 매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임상현장에서도 최근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의 급여기준 확대가 추진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 열린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관련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호중구 감소증의 기간 감소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 감소증 기간 감소에 대한 급여기준을 설정하기로 한 것.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종양내과 교수는 "백혈구 감소증이 심한 일부 항암요법들의 경우 치명적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가 없을 경우에는 매일 환자가 방문해서 치료제(short-acting G-CSF)을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까지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급여 대상이 제한적이라 비급여로 처방이 활발히 이뤄져 왔다"며 "급여기준이 확대된다면 국내 전체 시장 자체가 커질 것이다. 뉴라스타를 필두로 롤론티스까지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16 05:30:00제약·바이오

혈액암약 오뉴렉정 급여 관문 통과...롤론티스는 급여확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혈액암 치료제 오뉴렉정(아자시티딘, 한국BMS)이 급여권 진입 첫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에플라페그리스팀, 한미약품)도 급여 확대에 성공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10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급여기준 설정 및 미설정 품목암질심은 한국BMS제약이 신청한 혈액암 치료제 오뉴렉정의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공고요법 시행 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이후 완전 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I)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의 유지요법에 사용한다.반면 백혈병치료제 셈블릭스정(애시미닙염산염, 한국노바티스)은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Ph+CML) 성인 환자 치료에서 급여기준 신설을 신청했지만 실패했다.인레빅캡슐(페드라티닙염산염수화물, 한국BMS제약)도 이전에 룩소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환자의 비장비대 또는 증상의 치료에 대한 급여기준 신설에 나섰지만 암질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암질심은 유방암 치료제 너링스(네라티닙말레산염, 빅씽크)에 대해서도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않았다. 빅씽크는 조기 유방암의 연장 보조치료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수용체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로, 이전에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 기반 치료 완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환자에게 연장 보조치료(Extended adjuvant) 로서 단독 투여로 급여 신청을 했다.급여기준 확대 품목한미약품 롤론티스 등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5품목은 급여확대 기준이 만들어졌다.구체적으로 뉴라스타프리필드시린지주(페그필그라스팀, 한국쿄와기린)는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호중구감소증의 기간 감소에 급여기준이 확대됐다.뉴라펙프리필드시린지주(페르테오그라스팀, 녹십자), 듀라스틴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트리페그필그라스팀, 동아에스티), 롱렉스프리필드주(리페그필그라스팀, 한독테바),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에플라페그라스팀, 한미약품)는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 급여확대에 성공했다.암질심을 통과한 약제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단계를 거친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급여가 최종 결정된다.
2022-12-15 10:16:00정책

GC녹십자, '뉴라펙' 당일 투여 임상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요법 치료 후 '뉴라펙' 당일 투여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와 같은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뉴라펙 제품사진.'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기존 G-CSF(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s, 호중구 생성 자극 인자) 제제 대비 반감기를 증가시켜 약효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항암요법 후 투약해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인한 발열 및 감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한다.현재 허가 용법 상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제 투여 24시간 이후 투약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입원을 연장하거나 다음 날 병∙의원을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GC녹십자는 '뉴라펙'의 자가 투여 보조 디바이스인 '허그펙'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다.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시험은 의료 현장에서 불가피하게 당일 투여가 필요한데 대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2014년 Blood 저널에 발표된 미국의 대규모 후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G-CSF 제제의 허가 용법에도 불구하고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의 약 13% 정도에서 항암치료 후 당일에 G-CSF 제제를 투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대장암, 췌장암, 소세포폐암 환자 1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항암치료 종료일(당일 투여)과 24시간 후 그룹에 각각 뉴라펙을 투여한 후 호중구 감소 예방 효과의 비열등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이번 임상은 양산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권오 교수가 주도하며,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내 완화의료분과 소속의 연구자 3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연구책임자인 박권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뉴라펙 당일 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임상적으로 확인한다면, 향후 환자들의 항암치료 과정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뉴라펙'은 2015년 출시 이후 의료 현장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처방이 확대돼, 지난해 처방된 호중구 감소증 치료중 가장 많은 49%(IQVIA 2021 MAT)를 기록했다.
2022-07-14 10:29:13제약·바이오

롤론티스 대형병원 진입 속 국내사 '영업' 경쟁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 신약인 '롤론티스'가 올해 원내 처방시장 등장을 앞두고,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치료제 시장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의료현장에서는 경쟁 약물 대비 저렴한 '약가'를 이유로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경쟁 약물을 보유한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올해 영업‧마케팅의 변화를 예고하며 경쟁체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한미약품 롤론티스 제품사진이다.20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으로 등재된 호중구 감소증 신약인 '롤론티스(애플라페그라스팀)'가 국내 대형병원 중심으로 도입을 위한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 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여야 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것을 뜻한다.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암 환자가 여러 번에 걸친 항암제 치료로 인해 호중구 감소가 발생되는 것이 대표적이다.이 때문에 치료제도 항암제 치료에 따른 호중구 감소의 예방 혹은 치료 시에 대부분 처방된다. 백혈병과 유방암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 암종에 걸쳐 처방되고 있는 셈.이 가운데 롤론티스가 국내 본격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관련 치료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재 롤론티스에 대응할만한 경쟁 품목으로는 뉴라스타(한국쿄와기린), 뉴라펙(GC녹십자), 롱퀵스(한독테바), 듀라스틴(동아에스티) 등이 꼽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들 2세대 G-CSF 제제 네 개 품목은 2017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2020년 약 460억원으로 나타났다.주목되는 점은 시장 선두에 서 있는 뉴라스타를 올해부터 보령제약이 공동 영업‧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항암제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가세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고 볼 수 있다.  자료출처 :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한미약품 롤론티스는 4개 품목들과 본격적인 처방 경쟁을 벌여야 한다.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하게 되면서 보령제약은 GC녹십자와의 결별을 택했다. 대신 제약약품이 올해부터 보령제약을 대신해 GC녹십자와 뉴라펙을 공동판매하게 된다.한미약품의 롤론티스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데다 국내사를 중심으로 판권이 이동하면서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주요 처방 대상인 대형병원에서는 국내사의 영업‧마케팅을 경쟁을 두고서 '약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약물 주에서 롤론티스의 약가를 주목한 것이다. 지난해 결정된 롤론티스의 건강보험 약가는 48만 9796원이다. ▲뉴라스타의 약가는 78만 525원 ▲뉴라펙 57만 6230원 등이다.가천대 길병원 박인근 교수(종양내과)는 "롤론티스의 국내 도입이 진행 중인데 경쟁약물들과 치료 효과 면에서는 유사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전망이지만 사용이 늘어날 것이다. 다른 약물과 비슷한 기전에 약가가 저렴하면 굳이 의료진이 안 쓸 이유가 있겠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20 11:47:27제약·바이오

국산 호중구감소증약 '롤론티스' 급여...저렴한 가격 무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 신약인 '롤론티스(애플라페그라스팀)'가 오는 11월부터 건강보험으로 등재된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지 약 7개월 만에 급여 평가 절차를 거쳐 초고속으로 등재되는 셈이다. 한미약품 롤론티스 제품사진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부의 안건으로 상정‧의결했다. 이날 안건으로 오른 약제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중증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치료제로 33번째 국산신약인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다. 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 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여야 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것을 뜻한다.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암 환자가 여러 번에 걸친 항암제 치료로 인해 호중구 감소가 발생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치료제도 항암제 치료에 따른 호중구 감소의 예방 혹은 치료 시에 대부분 처방된다. 백혈병과 유방암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 암종에 걸쳐 처방되고 있다. 건정심은 11월부터 건강보험으로 롤론티스를 적용하기로 하는 한편, 약가를 주당 48만 9796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건정심은 이 과정에서 대체약제에 비해 롤론티스가 비용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는 70만 1824원에 비해 한미약품이 제출해 책정된 약가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혈액학회와 암학회, 종양내과학회 및 항암요법연구회는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대체약제 대비 유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 측은 "관련 시장 전체 규모, 임상적 유용성을 반영한 점유율 등을 고려했을 시 예상 청구금액은 100억원"이라며 "대체약제가 존재함에 따라 추가 재정 소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출처 :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한미약품은 롤론티스를 국내 본격 출시한다면 해당 4개 품목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11월부터 롤론티스가 급여권으로 포함됨에 따라 국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중구 감소증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규모다. 이는 1세대, 2세대 G-CSF 제제의 한 해 매출액을 모두 합친 결과로 롤론티스의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2세대 G-CSF 제제들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뉴라스타(한국쿄와그린), 뉴라펙(GC녹십자), 롱퀵스(한독테바), 듀라스틴(동아에스티) 등이 꼽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들 2세대 G-CSF 제제 네 개 품목은 2017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약 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 시장은 한정적이라 해외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국내에서는 한정된 처방 시장에서 나눠서 차지하는 형국"이라며 "현재 예방목적의 2세대 G-CSF 제제의 경우 4개 품목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영업력이 향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혈액암이나 고형암 중에선 유방암 또는 육종 분야에 호중구 감소증 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치료제 처방이 집중돼 있다"며 "다만, 최근 표적치료제의 등장으로 호중구 감소증이 심하게 생기는 환자들이 이전보다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결국 국내에서는 한정된 시장에서 기존 선발 약제들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1-10-28 17:30:13제약·바이오

GC녹십자, 뉴라펙 전용 자가 투여 보조 기구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는 '뉴라펙(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의 전용 주사 보조기구 '허그펙(HugPEG)'을 자가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허그펙 제품사진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항암요법 시 투약해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는 부작용을 예방한다. 허가 용법 상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제 투여 24시간 이후 투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입원을 연장하거나 병∙의원을 방문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투여 방법을 교육받은 환자라도 주사바늘 찔림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GC녹십자는 암환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뉴라펙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 '허그펙'은 환자가 주사바늘을 보지 않고도 피하에 최적화된 깊이로 투약할 수 있어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손동작이 서툰 환자의 손에서 기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손잡이는 배흘림 디자인이 적용돼 그립감을 높였다. 허그펙은 뉴라펙을 처방 받는 환자 중 자가투여가 필요한 경우 병원을 통해 사용설명서와 함께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투약 편의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다른 의약품 간접주입기구와 달리 세이프티가드와 결합된 프리필드시린지 그대로 탈부착 및 투약이 가능하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제품에 대한 특허 및 디자인권을 출원한 상태다. 허그펙 개발을 주도한 김수인 GC녹십자 제품전략팀장은 "허그펙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실천적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6 10:34:51제약·바이오

GC녹십자 호중구감소증치료 '뉴라펙' 안전성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GC녹십자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뉴라펙(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의 시판후조사(Post Market Surveillance, PMS) 결과가 국제학술지 '암환자관리 저널(Supportive Care in Cancer)'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녹십자 뉴라펙 제품사진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2014년 품목허가를 받았다. 항암치료 시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 이번 발표된 논문은 시판 후 4년 간 국내 혈액암 및 유방암을 중심으로 한 고형암 환자 611명을 대상으로 뉴라펙의 효과 및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PMS 분석 결과,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은 기존 뉴라펙 임상 2/3상의 결과보다 낮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6%→5.1%). 약물이상반응(ADR)은 11명(1.8%)의 환자에서 나타났지만, 그 중 심각한 약물이상반응(Serious ADR)을 겪은 환자는 1명(0.2%)이었다. 다른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공개된 관찰연구 및 PMS 결과와 비교해 보았을 때, 뉴라펙의 약물이상반응이 현저히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와 간과 신장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하위그룹분석(sub-group analysis) 결과에서는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발생', '중증(Grade 4) 호중구감소증 발생' 및 약물이상반응에 있어 65세 미만 및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와 비교해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또한, 이번 PMS 결과에서 뉴라펙 투여 후 직접적인 뼈통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통증 관련 이상반응(요통, 다리 통증 등) 비율은 65세 미만 보다 낮게 나타났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과립구 군집자극인자(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의 기전적 특성상 뼈통증(bone pain)이 주요 이상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고, 뼈통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항암화학요법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약물이상반응으로 평가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뉴라펙의 PMS 결과는 단순한 안전성 확인 차원을 넘어서 실제 필드에서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뉴라펙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0 11:47:39제약·바이오
분석

국산신약 '롤론티스' 출격...혈액치료 시장 재편 예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 신약인 '롤론티스'가 마침내 국내 시판허가를 따내면서 호중구 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치료제 시장의 본격적인 진입을 예고했다. 글로벌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중심 체제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 33번째 신약으로 한미약품의 '롤론티스'에 대한 시판을 허가했다. 동시에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미국 시장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연됐던 미국 FDA의 '승인 전 실사' 일정이 오는 5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에 메디칼타임즈는 국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을 살펴보고, 롤론티스의 발전가능성을 살펴봤다. '장기지속형' 치료제 신약, 블록버스터 가능성은? 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 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여야 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것을 뜻한다. 호중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암 환자가 여러 번에 걸친 항암제 치료로 인해 호중구 감소가 발생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치료제도 항암제 치료에 따른 호중구 감소의 예방 혹은 치료 시에 대부분 처방된다. 백혈병과 유방암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 암종에 걸쳐 처방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박인근 교수는 "호중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간단히 말하면 세균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이다. 항암 치료를 하게 되면 호중구의 수가 떨어지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된다"며 "하지만 호중구가 감소하는 단계에서 감염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료제를 처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사람마다 주량이 다르듯이 환자마다 호중구 감소량이 다르다. 특히 연령이 높은 환자들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항암치료 사이클 마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도 예방 목적으로 투여한다. 한번만 맞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황에서 롤론티스의 경쟁력을 어떨까. 국내 출시된 호중구 감소증 주요 2세대 G-CSF 주사제 품목들이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시장을 살펴보면, 과거 치료목적의 G-CSF(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제제가 주를 이루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예방목적의 2세대 G-CSF 제제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현재 해당 시장은 암젠의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가 대세 약물로 자리 잡았는데 국내에는 한국쿄와기린이 국내에 도입한 상태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주도한 2건의 글로벌 임상 3상(ADVANCE, RECOVER)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기대를 받고 있다. 항암요법을 받아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임상에서 롤론티스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됐다. 롤론티스는 총 네 번의 치료 사이클 동안 경쟁약물인 뉴라스타와 대비 DSN(Duration of Severe Neutropenia, 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현기간)의 비열등성 및 우수한 상대적 위험 감소율 등이 입증됐다. 의료진이 보는 롤론스타, 시장장악 가능성에는 '신중' 한미약품은 미국 FDA 승인과는 별개로 롤론티스를 국내에서 세계 첫 허가를 받음에 따라 공식적인 국내 출시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호중구 감소증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규모다. 이는 1세대, 2세대 G-CSF 제제의 한 해 매출액을 모두 합친 결과로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2세대 G-CSF 제제들이다. 자료출처 :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한미약품은 롤론티스를 국내 본격 출시한다면 해당 4개 품목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여야 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뉴라스타(한국쿄와그린), 뉴라펙(GC녹십자), 롱퀵스(한독테바), 듀라스틴(동아에스티) 등이 꼽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들 2세대 G-CSF 제제 네 개 품목은 2017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약 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재 롤론티스와 직접 비교되고 있는 품목은 단연 뉴라스타다. 뉴라스타의 매출은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다 2020년 주춤해 약 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뉴라펙이 이를 뒤쫓으며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 40.5%의 높은 성장률을 띄었다. 이 같은 2세대 G-CSF 제제의 성장세는 급여기준 확대가 결정적이었다. 2016년 9월부터 G-CSF 제제의 급여 대상 암종을 확대한 것이다. 유방암과 호지킨, 비호지킨림프종, 생식세포종양, 고환암 등 5개 암종, 11가지 항암요법에서 방광암, 골암, 연조직육종, 횡문근육종, 신경모세포종 등 10개 암종 40가지 항암요법에까지 확대됐다 즉 롤론티스가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보장성 확대를 바탕으로 2세대 G-CSF 제제들과 경쟁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2016년 9월 호중구 감소증 관련 G-CSF 주사제의 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최근 종양내과학회 등을 중심으로는 추가적인 보험기준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의료현장에서는 롤론티스의 국내 출시가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시장을 장악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기존 품목들이 안정적으로 의료현장에서 자리를 잡은 탓이다. 결국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3조원 대로 추정된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 시장은 한정적이라 해외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국내에서는 한정된 처방 시장에서 나눠서 차지하는 형국"이라며 "현재 예방목적의 2세대 G-CSF 제제의 경우 4개 품목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영업력이 향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혈액암이나 고형암 중에선 유방암 또는 육종 분야에 호중구 감소증 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치료제 처방이 집중돼 있다"며 "다만, 최근 표적치료제의 등장으로 호중구 감소증이 심하게 생기는 환자들이 이전보다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결국 국내에서는 한정된 시장에서 기존 선발 약제들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1-03-22 11:35:55제약·바이오

보령-녹십자,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공동판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보령제약은 GC녹십자와 지난 24일 종로구 보령빌딩에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의 공동판매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뉴라펙의 유통을 맡고,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GC녹십자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뉴라펙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호중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기존 1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와 달리 뉴라펙은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는 이 제품에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을 붙이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 최고의 항암제부문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GC녹십자는 매출 성장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신약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내사간 협업의 새로운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는 “국내 항암제 분야 선두 제약사로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암 치료성과를 높여 나가고, 암환자의 삶은 질 향상은 물론 완치의 희망을 드릴 것” 이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양사간 협업을 통해 뉴라펙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글로벌 스탠다드(cGMP, EUGMP) 수준의 예산 新생산단지를 내년 본격 가동 할 예정이다. 특히, 예산 新생산단지에는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Vial) 규모의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이 구축되어 보령제약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10-25 10:27:45제약·바이오

지금은 바이오베터 경쟁시대 "차별화 전략 세워라"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세계적으로 제약산업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4년 기준 1790억 달러로 전세계 의약품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 1160억 달러에 비해 54%나 급증한 수치다. 오는 2020년에는 278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해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30% 가까이 차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의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글로벌에 비해 다소 낮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바이오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 발간된 한국제약협회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시밀러는 2012년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총 5개 품목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품목은 12개에 이른다. R&D 투자 금액이 크고 개발 기간이 길며 임상 실패 리스크가 큰 바이오신약보다는 바이오시밀러에 초점을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장기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베터 및 바이오신약에 시장을 잠식당할 위험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해 한국제약협회는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를 토대로 바이오베터와 신약 개발에 대한 R&D 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몇몇 발빠른 국내제약사들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대비 차별화를 갖춘(better), 바이오베터(Bio better) R&D 및 제품화에 나서고 있다. 녹십자, 한미약품, 한독,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녹십자는 다양한 질환에서의 바이오베터를 개발 또는 제품화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녹십자의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대조약엘라프라제)는 출시 2년만인 지난 2014년 이후 국내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에 대한 바이오베터 'MGAH22'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에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바이오베터인 '뉴라펙'(대조약뉴라스타)도 출시했다. '뉴라펙', 위치특이적 페길레이션으로 바이오베터 인정 뉴라펙이 바이오베터로 인정받는 이유는 위치 특이적 페길레이션(PEGylation)에 있다. 페길레이션은 PEG(폴리에틸렌글리콜)를 결합시켜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뜻한다.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뉴라펙의 위치 특이적 페길레이션 기술은 국내 혁신기술로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뉴라펙의 이같은 혁신기술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뉴라스타와의 비교 임상에서 그 효과가 확인됐다. 2012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진행된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호중구감소증을 유발하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는 유방암환자에서 녹십자의 뉴라펙은 뉴라스타와 비교해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1차 유효성 평가 결과, 항암화학요법의 1주기에서 중증 호중구감소증(ANC 500/mm³)이 나타나는 기간이 뉴라펙 6mg이 1.64day로 뉴라스타 6mg(1.80day)에 비해 비열등했다. 2차 유효성 평가에서는 ANC가 2000/mm³ 이상으로 회복되는 기간이 뉴라펙이 8.85day로, 뉴라스타 9.83day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짧았다. 안전성에서는 이상반응의 투여군 간 발현율 차이가 없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뉴라펙이 위치 특이적 페길레이션이라는 차별적 특허를 가지고 있다면 바이오베터로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준이 상당하는 평가와 함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여 전무는 "글로벌에서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수준은 상위에 올라와 있다"며 "특히 기초나 원천기술 및 리서치 베이스 측면은 상당한 수준에 와 있고, 외국에서도 (국내를)파트너로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바이오의약품과 관련한 연구 및 생산이나 시설에 대한 투자 문제, 조세에 대한 지원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바이오의약품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인식 개선도 당부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념에 대해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며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조차도 바이오 신약을 물어볼 때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전체 숲을 보고 이야기 하는 분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풀어야 할 숙제다"고 덧붙였다.
2016-12-23 12:05:31아카데미

같은 듯 다른 호중구감소증 약들…의료진 선택은?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급여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G-CSF 주사제들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부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 주사제의 급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예방목적의 G-CSF 주사제는 유방암과 호지킨, 비호지킨림프종, 생식세포종양, 고환암 등 5개 암종, 11가지 항암요법에 한해서만 급여가 인정됐었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기존 대상을 포함해 방광암, 골암, 연조직육종, 횡문근육종, 신경모세포종 등 10개 암종 40가지 항암요법을 사용할 경우에도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 확대된 2세대 G-CSF 주사제, 의료진 선택기준은 "효과와 편의성" 2세대 G-CSF 주사제 급여가 확대되면서 의료진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의료진들은 일단 급여확대를 반기면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세대 G-CSF의 장점 중 1세대 G-CSF 에 비해 늘어난 반감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강북삼성병원 유방외과 박찬흔 교수는 "이번 급여확대는 환자를 위해 정말 잘 된 일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의료진이 G-CSF 주사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당연히 약이 가진 효과와 환자의 편의성"이라며 "예를 들어 환자가 ANC 수치 검사를 하러 병원을 몇 번씩 와야 하는 약보다는 반감기가 길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약이 좋은 약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NC 회복 기간 단축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찬흔 교수는 "ANC가 감소됐다는 것은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ANC가 감소돼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안 걸릴 폐렴도 심하게 걸릴 수 있고 감기만 걸려도 2차 합병증으로 폐렴이 올 수 있다. 조그만 염증도 심해질 수 있다"라며 "특히 백혈구가 감소되면서 열이 나면 훨씬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어 당연히 올려주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절대호중구수 회복기간을 감소시켰다는 것은 당연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세대 G-CSF 주사제, '예방목적 투여' 새 패러다임 제시 급여확대 혜택을 받게 된 예방목적의 G-CSF 주사제로는 쿄와하코기린의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와 녹십자의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 동아ST의 '듀라스틴(트리페그필그라스팀)', 한독테바의 '롱퀵스(리페그필그라스팀)' 등이 있으며, 흔히 2세대 G-CSF 주사제로 불린다. 2세대 G-CSF 주사제들은 과거 치료에 집중하던 1세대 G-CSF 주사제 처방에서 한층 나아가 예방목적의 투여라는 새로운 처방 패러다임을 이끌며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글로벌에서는 이미 2002년 '뉴라스타'가 출시돼 환자들이 2세대 G-CSF 주사제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에서야 '뉴라스타'가 출시됐다. 하지만 뉴라스타의 국내 출시가 늦어지던 당시 국내 제약업계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뉴라스타의 글로벌 출시 시점인 2002년 녹십자가 2세대 G-CSF 주사제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뉴라펙'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면서 환자 혜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그렇다면 1세대 G-CSF 주사제와 2세대 G-CSF 주사제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뭘까. 가장 큰 차이는 페길화(PEGylation)를 통한 효과와 안전성이다. 페길화는 PEG(폴리에틸렌글리콜)를 결합시켜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뜻한다. 이를 통해 2세대 G-CSF 주사제들은 반감기가 3~4시간에 불과했던 1세대 G-CSF 주사제에 비해 3~4일로 대폭 증가해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약리효과 유지하고 환자 및 의료진 편의성 향상시켰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급여확대에 따라 이들 2세대 G-CSF 주사제들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세대 G-CSF 주사제들은 각각의 장점을 무기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약가 측면에서는 '뉴라펙'과 '듀라스틴'가 눈에 띈다. 2세대 G-CSF 주사제인 '뉴라스타'의 약가는 78만 2879원인데 비해 '뉴라펙'과 '듀라스틴'은 59만 4993원으로 '뉴라스타' 대비 약 24% 정도 낮은 편이다. 금액으로는 약 19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Safety Guard의 경우 '듀라스틴'은 없지만, '뉴라펙'과 '뉴라스타'는 장착하고 있어 디바이스 차별화를 통한 주사기 오남용 및 사고로 인한 2차 오염방지를 강조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ANC 2000/mm3 이상 회복 기간은 '뉴라펙'이 다른 제품에 비해 앞서고 있다. '뉴라스타'와 '듀라스틴'의 ANC 2000/mm3 이상 회복 기간은 9.83일로 동일한데 비해, '뉴라펙'은 8.85일로, 앞의 두 약제에 비해 약 하루 가까이 단축시킨 점이 강점이다.
2016-10-27 05:00:50제약·바이오

암환자 부작용 줄이는 G-CSF 주사제 부담 '확' 준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G-CSF(과립세포군 촉진인자)' 주사제에 대한 보험적용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뉴라스타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를 비롯한 '뉴라펙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 '듀라스틴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트리페그필그라스팀)', '롱퀵스프리필드주(성분명 리페그필그라스팀)' 등의 G-CSF 주사제의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또한 그라신주(성분명 필그라스팀), 뉴트로진주(성분명 레노그라스팀) 등의 주사제는 지금껏 예방적 투여자체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성인과 동일한 요법으로 소아 암환자의 예방적 투여가 가능해졌다. 복지부는 "G-CSF 주사제의 보험 확대를 통해 암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고 환자부담금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는 유방암, 연조직육종, 방광암 등 약 4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껏 G-CSF 주사제는 새포독성 암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호중구감소증 예방목적으로는 소수의 환자에서만 급여가 인정됐다. 그런데 이번 급여의 확대로 기존 '5개 암종 11개 항암요법'에서, '총 10개 암종 40개 항암요법'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위험이 10~20%인 경우'는 신설된 항목으로, 65세 이상 또는 이전 항암요법 투여 시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등이 있었던 유방암, 방광암, 비호지킨림프종, 생식세포종양 환자도 혜택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환자의 부담금도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G-CSF 주사제 1주기 기준으로 환자본인부담금은 기존 84만원에서 4만원으로 감소했기 때문. 일례로 유방암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4주기 시행시 환자본인부담금은 인당 약 340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아진다. 성인 ADHD 치료제, 급여 기준 '65세까지' 확대 복지부는 이와 함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개정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성인 급여도 확대했다. 성인 환자의 경우 아동기(6~18세)에 진단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값 전액을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ADHD 치료제의 급여 대상이 6~65세까지로 확대되면서, 5개월 투약 기준으로 환자 1인당 약제비 부담이 약 60만 7200원에서 18만 2160원으로 감소했다. 메칠페니데이트 서방형 제제인 '메디키넷리타드캡슐', '콘서타OROS서방정' 및 스트라테라캡슐(성분명 아토목세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이들 약물을 사용할 때 주의점이 있다. 18세를 넘겨 확진됐을 때엔 최초 처방시 추가로 소견서를 첨부해야 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2016-08-30 12:00:29제약·바이오

녹십자표 첫 바이오항암제 시판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녹십자(대표 조순태)의 첫 바이오항암제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19일 녹십자에 따르면 '뉴라펙'은 단백질 아미노산 구조를 변경해 일정한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을 붙이는 페길레이션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약물 반감기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로인해 '뉴라텍'은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보조치료제와 달리 항암제 투여 24시간 후에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때문에 약물의 체내 잔존 시간을 늘려 의사와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된다. 한편 호중구감소증은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호중구가 항암 치료 등으로 정상치 이하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면역력 약화로 인한 감염과 고열을 발생시킨다.
2014-08-19 09:05:5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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